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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중금리대출 확대" 피플펀드, AI 대출 운영 솔루션 추가

최연두 기자I 2024.03.05 11:50:09

B2B 서비스 '에어팩'서 상용화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핀테크 업체 피플펀드는 기업대상(B2B) 신용 분석 서비스 ‘에어팩’에 인공지능(AI) 대출 운영 솔루션을 추가한다고 5일 밝혔다.

피플펀드가 제공하는 에어팩 서비스 로고(사진=피플펀드)
이번에 추가되는 대출 운영 솔루션에는 유전 알고리즘과 자체 개발한 분류 알고리즘으로 만든 AI 모델 두 종이 탑재된다. 금융사의 개별 연체율 목표에 맞춰 최대 승인율 전략을 짜거나, 대출 승인율 목표에 따라 최저 연체율 전략을 자동 산출한다. 또한 대출 실행 후 연체가 발생한 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대출 승인 전략을 보완해준다.

이 솔루션은 동일 불량률 조건 하에 대출 승인율을 50~300% 높이고, 대출 취급액 6%의 감소로 부실률을 5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성과로 검증 테스트도 완료했다. 피플펀드는 현재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번 신규 솔루션의 실제 성능 검증 자료와 시험 사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한 대출 상품 이용이 대세가 된 가운데 금융업계는 온라인 경매 방식의 대출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출 승인 전략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에어팩을 활용하면 대출 신청자의 특성과 변화, 타 금융사들의 운영 전략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 전략 도출과 운영까지 가능하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는 “AI 기술력으로 신용평가·리스크 관리의 혁신을 넘어 실시간 대출 승인 전략과 운영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신용대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추가되는 솔루션은 대부 금융을 이용하던 고객을 2금융으로, 2금융을 이용하던 고객이 1금융권에서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을 가속화함으로써 중저신용자의 금융생활에 더욱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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