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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15일 오후 9시께부터 생활비 문제로 B씨와 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16일 오전 10시께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부검 결과 B씨는 다발성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직장도 없고 돈을 벌어오지 않아 다투다 뺨을 한 대 때려 피가 났다. 이 외에 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B씨의 몸에서 타박상이 발견됐고 거실과 빗자루에서 B씨의 혈흔이 나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씨의 폭행으로 B씨가 숨졌을 것으로 보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