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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일반정부 일자리(237만 5000개)는 전년보다 7%(15만 5000개) 늘고, 공기업 일자리(39만 1000개)는 2.3%(9000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첫 해인 2020년 정부가 고용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공공 일자리를 늘린 영향이다.
전체 일자리 중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1.2%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일자리 10개 중 1개는 공공 일자리였던 셈이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10.2%로 전년(9.5%)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와 일자리는 다른 개념으로 주중에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주말에 학원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근로일수를 가중치로 적용)로 집계된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과 29세 이하의 공공문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공공부문 일자리는 24만 1000개로 전년대비 23.5%(4만 6000개) 급증했다. 29세 이하 청년층의 공공부문 일자리는 44만 8000개로 같은기간 7.9%(3만 3000개) 늘었다.
근속기간별로 보면 1년 미만 초단기 일자리가 31만 5000개로 전년대비 38.4% 급증했다. 공공부문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1년으로 전년에 비해 0.4년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공무원 수 증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세에 더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 외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신중년 일자리사업 등 정부 일자리 사업이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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