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김포경찰서는 유씨를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17일 유씨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다.
유씨는 지난 15일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한 데는 유씨가 살인을 계획한 정황 등을 찾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단어가 검색된 정황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또 “골프채 2개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살인죄를 적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