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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홍택 과기부 1차관, 감염병 전임상 데이터 현장소통

이대호 기자I 2021.07.23 14:59:34

바이오 데이터의 공유 생태계 활성화 첫걸음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소재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을 방문해 감염병 전문가들과 전임상 시험 데이터의 수집․공유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마우스사업단의 감염병 전임상 시험 데이터는 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들과 함께 바이오분야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연구 데이터 플랫폼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에 연계돼 다른 바이오 분야의 데이터들과 함께 연구현장에 공유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전임상 시험을 위해 지원해 온 마우스사업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검증을 위한 전임상 시험에 선정된 기관들을 무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전임상 시험은 신약을 개발할 때 인체 대상의 임상시험 전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시험 하는 것을 뜻한다.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마우스, 햄스터 시험에 38개 기관의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 시험을 지원하고, 9개 기관을 추가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지원하여 바이오 재난에 조기 대응이 가능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전임상 시험 데이터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바이오 연구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홍택 제1차관은 “민간에서 구축하고 공유하기 어려운 전임상 시험 데이터가 연구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어 임상단계에 투입되는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금 정부가 구축 중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통해 연구현장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한다면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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