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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아벤타도르 SVJ 국내 최초 공개

이소현 기자I 2018.11.23 12:04:07

국내 첫 람보르기니 데이…신차 2종 내년 상반기 출시
세계 최초 슈퍼 SUV '람보르기니 우루스'
가장 빠른 양산차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람보르기니 우루스(왼쪽)과 아벤타도르(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Lamborghini Day Seoul 2018)’을 열고, 세계 최초의 슈퍼 SUV 모델인 ‘우루스(Urus)’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인 ‘아벤타도르 SVJ(Aventador SVJ)’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데이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전세계 미디어 및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비전과 전략, 계획을 알리는 연례 행사다.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한다.

이날 공개된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아벤타도르 SVJ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세계 최초의 슈퍼 SUV를 표방하는 우루스는 강력함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편안한 도심 주행과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면서도 도로와 트랙 모두에서 슈퍼 스포츠카로서의 성능을 낸다.

우루스는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알루미늄 엔진을 차량 앞쪽에 배치했다. 람보르기니 차량에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은 처음이다. 최고출력 650마력(hp)/6000rpm의 강력한 힘을 내며 최대 분당 회전수는 6800rpm이다. 2250rpm에서 850Nm의 최대토크를 내뿜는다.

리터당 162.7마력을 자랑하는 우루스는 동급 최고의 힘을 내며, 마력당 무게비도 3.38kg/hp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이며 최고속도는 305km/h이다. 시속 100km/h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3.7m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슈퍼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2:1의 바디 대 윈도우 비율이 적용돼 균형감을 자랑하며, 짧은 길이의 전면 돌출부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최대 5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람보르기니가 가장 빠른 모델에 붙이는 ‘SV(초고속을 뜻하는 superveloce의 줄임말)’라는 약어에 ‘희소한’을 뜻하는 ‘요타(jota)’의 앞 글자를 더한 아벤타도르 SVJ도 선보였다. 아벤타도르 SVJ는 20.6km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양산차 랩타입을 6분 44.97초에 주파하며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아벤타도르 SVJ는 전 세계 900대만 한정 생산되며, 지난 8월 출시해 완판을 기록했다.

아벤타도르 SVJ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차량으로 탄탄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람보르기니 12기통 엔진 장착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며 최고출력은 770마력·8500rpm이다. 6750rpm에서 최대토크는 720Nm이다. 공차중량은 1525kg로 마력당 무게비는 1.98kg/hp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8초다. 최고속도는 350km/h 이상이며 100km/h에서 정지 상태에 이르는 제동거리는 30m에 불과하다.

아벤타도르 SVJ는 새로운 흡기 러너가 적용된 티타늄 흡기 밸브, 보다 높은 플로우 계수를 위해 개선된 흡기 실린더 헤드 덕트가 특징이다. 가벼워진 배기 시스템은 배압을 줄이고 매력적인 배기음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변속기는 7단 독립 시프팅 로드(ISR) 기어박스와 결합, 출력과 토크가 개선됐다.

아벤타도르 SVJ에는 에어로다이내믹 특성이 반영됐다. 기존 ‘아벤타도르 S’ 대비 외부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아벤타도르 SV’와 비교해 두 개 차축의 다운포스가 40% 향상됐다.

차량 전면부는 확장됐고, 람보르기니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특허기술인 ALA 시스템이 적용됐다. ‘우라칸 퍼포만테’에 처음 적용된 ALA 시스템은 아벤타도르 SVJ를 위해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 및 에어로 채널 디자인을 추가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왼쪽)과 아벤타도르(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페데리코 포스치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영업·서비스 최고책임자(COO)는 “람보르기니는 우리 스스로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고급스러움(informal luxury), 미래를 만들어가는(future shapers), 그리고 경험을 디자인하는(designers of experiences) 브랜드로 정의한다”면서 “동급 최고의 제품으로 람보르기니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테오 오르텐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슈퍼카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 경험 강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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