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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ITS구축 완료…이달 말 AI기반 교통상황실 개소

이종일 기자I 2023.04.04 13:44:43

교통관리 디지털 혁신기술 적용
원도심 교통 흐름과 안전 개선

인천교통정보상황실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이달 말 인천교통정보센터 4층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종합상황실을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추진해 최근 준공했다. 이달 중 준공검사와 시범운영을 마친 뒤 상황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가 지원한 ITS 구축사업은 최첨단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용해 원도심의 교통 흐름과 안전을 개선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국비 100억원, 시비 149억원 등 전체 249억원을 투입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AI 기반 다기능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실제 교통량 기반 교통 디지털 트윈시스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시스템 △현장 제어와 센터제어 방식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인천경찰청과 교통종합상황실을 합동 운영하면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신호 최적화를 수행해 도로 정체 구간을 개선한다. 또 AI 기반 자동 돌발 검지, 상황 관제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사고 처리 등 교통안전 업무를 강화하고 교통범죄 단속 등을 협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도로 교통 디지털 트윈은 주요 도로 328㎞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교통 데이터와 신호정보를 연계해 실제와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모니터링하는 장비이다. 여기에는 도로 교통상황 분석과 재현, 신호 최적화 시뮬레이션을 탑재했다.

시는 교통 디지털 트윈을 고도화해 도로 개설이나 도시개발 등 교통환경 변화를 미리 디지털 트윈상에 시뮬레이션해 교통 영향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AI 기반 스마트 CCTV를 도입해 차량, 보행자 등 이동 객체의 교통량·속도 등 객체 검지,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 검지, 차량번호 인식 등 3가지 기능을 적용하고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수집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신호 운영 최적화, 교통사고 예방에 활용한다.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공해차량 운행 제한, 화물차 통행 제한 단속, 꼬리물기·속도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등도 벌인다.

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ITS 기술과 디지털 혁신기술을 통한 교통 운영으로 더 편리하고 원활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올해와 내년에 주요 도로 240㎞에 스마트교차로와 신호정보 개방 등 ITS 구축사업을 확대해 원도심 교통혁신과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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