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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호관은 이날 김 차장에게 “여사님은 금일(7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예정”이라며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완료, 여사님은 이동 후 3층 짐 정리진행 예정”이라고 보냈다. 이에 김 차장은 “수고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인근에 관저도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지난 7월 개략적인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시설을 보완하는 후속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가 미뤄졌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입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입주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한남동 관저 입주와 관련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