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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집회 직후 참가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계가 되는 대로 전체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 당국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현재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택배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회의’ 기간인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하면서 노숙 투쟁을 벌였다. 이에 서울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노조를 고발했고, 경찰은 현재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노조는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해 집회 장소로의 이동 전 명단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을 진행했다”며 “고열 증세를 보이는 조합원이 있는 지회에 대해선 지회 전체에 미참석 통보를 했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이어 “집회 과정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시했고,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며 진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