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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옥주현이 출연하는 회차는 상대 배역에 상관없이 전 회차 매진됐다. 통상 뮤지컬 티켓은 특정 상대 배우와의 조합에 따라 판매량이 많은 차이가 나지만, 옥주현 출연 회차는 이런 분위기와 관계없이 고르게 판매가 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예매에 실패한 관객들은 새벽에 열리는 취소 표 구매(예매 취소가 풀리는 티켓)에 몰리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예매 분위기를 전했다.
옥주현은 “이렇게 오랫동안 뜨겁고 무거운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며 “매우 감사하고 부담되는 만큼 더욱 잘 준비하겠다”고 전석 매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독이 돼버린 사랑과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위대한 사랑, 이 두 가지를 표현하기 위해 더욱더 디테일한 댄버스가 될 것이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빈 레이먼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옥주현은 2013년 초연부터 댄버스 역을 맡아 매회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레베카’는 오는 16일 개막해 내년 2월 27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