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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부 10% 늘었다‥삼성 나홀로 '1800억'

안승찬 기자I 2018.11.28 11:00:3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기부금이 작년보다 10% 가까이 늘어났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에서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을 공개한 237개 회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기부금 총액은 1조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1828억원의 기부금을 내 유일하게 1000억원이 넘었다. 작년보다 7.2% 늘어나 규모도 더 커졌다.

국민은행은 56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448억원), SK텔레콤(406억원), KT(38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326억원)과 우리은행(282억원), 하나은행(227억원) 등이 모두 상위 10위 포진해 금융권의 기부가 활발했다. 은행업종의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950억원 늘어났다.

기부금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회사는 호텔롯데다. 지난해 263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SK텔레콤(-173억원), LG화학(-124억원), 롯데케미칼(-118억원), 한국전력공사(-110억원), 대한유화(-100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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