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콩·포도·참나물로 무더위 활력 충전하세요”…농진청 8월의 식재료

김형욱 기자I 2018.07.31 11:00:00
풋콩국수. (사진=농촌진흥청)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이 31일 무더위 속 활력을 충전할 ‘8월의 식재료’로 풋콩과 포도, 참나물을 꼽고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홈페이지(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 카테고리)에 조리법을 소개해오고 있다.

풋콩은 콩의 어린 꼬투리로 주로 여름에 난다. 껍질을 까서 먹는 청태콩과 껍질째 먹는 껍질콩으로 구분한다. 비타민C가 많고 아미노산 중 메티오닌 함량이 많아 간·신장 손상을 막아준다. 비타민 외에 섬유소, 식물성 단백질도 많고 열량은 낮다.

풋콩은 보통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치거나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는다. 간장이나 설탕으로 삶아 으깨어 무쳐 먹기도 한다. 농진청은 풋콩국수나 풋콩삼색밀전병, 껍질콩두부조림 등의 조리법을 소개했다.

여름철 과일인 포도는 입맛을 찾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좋다. 포도당, 과당이 풍부하고 껍질의 폴리페놀, 폴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대부분은 그냥 먹지만 포도피자나 포도젤리, 포도에이드 같은 특별한 별미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참나물은 생으로 먹는 나물 중 맛과 향이 손꼽힌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아 눈 건강에 좋다. 또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칼슘, 인 같은 무기질은 산성 체질을 중화한다.

생 잎을 쌈으로 먹거나 된장,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 있다. 그대로 무치거나 삶은 후 숙채로 무쳐서도 먹는다. 여름엔 물김치를 담그는 것도 방법이다. 농진청은 참나물불고기비빔밥, 참나물도토리전, 참나물깨즙무침 조리법을 소개했다.

김양숙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사는 “시기적으론 곧 입추이지만 아직 더위가 한창”이라며 “풋콩과 포도, 참나물로 활력을 충전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나물불고기비빕밥. (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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