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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신임 경찰관 ‘테이저건’ 훈련 참관…"경찰정신 확립해야"

정병묵 기자I 2021.11.30 14:15:28

김창룡 청장, 30일 충주 중앙경찰학교 방문 특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으로 뭇매를 맞은 김창룡 경찰청장이 30일 충주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신임 경찰 교육생의 체포술 등 현장 대응 교육을 참관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30일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 경찰 교육생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다.(사진=경찰청)
김 청장은 이날 체포술 훈련, 전자충격기(테이저건) 교육, 경찰신체능력평가 훈련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에게 현장 대응력 강화와 경찰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TF’를 중심으로 교육 훈련, 출동체계 등을 심층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 및 예산 확보를 통해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높여나가겠다”라며 “경찰 업무의 예측 불가능성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책임을 다하는 경찰 정신을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1~2년차 신임 경찰관인 중앙경찰학교 300~307기를 대상으로 각 시·도청 교육센터와 무도훈련장, 사격장에서 ‘경찰관 현장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지키지 못한 B순경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찰학교에 들어간 305기로 지난 4월 현장에 배치됐다. 해당 순경의 훈련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적응 훈련이 절반으로 줄었고 이론 교육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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