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심상정 “문재인정부서 서울집값 ‘폭등’…5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정부에서 서울 집값이 박근혜정부 때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집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정부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대 55.80% 뛴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이용한 아파트 가격 상승 현황.(자료=심상정 의원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실거래가격지수’ 아파트 통계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박 정부 시기(2013년3월~2017년4월) 14.89% 오른 반면 문 정부 시기(2017년5월~2020년9월)에는 55.80% 올랐다.

아파트 매매지수에서는 같은 시기 각각 12.66%, 16.05% 올랐고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에서도 각각 23.63%, 35.28%올라 결과적으로 어떤 통계로 보든 문 정부 시기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이 높았다.

심 의원은 “통계 조사방식과 활용목적에 따라 각 통계간 편차가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서울 집값의 급격한 상승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감정원은 집값 상승에 따른 정책을 뒷받침하는 통계작성을 자료 제출을 해야하는 기관”이라며 “샘플이 부족했다면 샘플을 확대하거나 부가조사 방식을 통해 통계적 보완작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