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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기 위해 전방위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은 전월 대비 최대 40%까지 감소했고 수산물 외식업체 방문객도 70% 이상 줄면서 업계 종사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말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한 할인전은 9억9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이번 온라인 수산물 판매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설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 직거래 확대 시스템을 정책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활어회 상생할인전은 행사가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50톤 이상의 넙치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은 지난 5일 기준으로 1억1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캠페인이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1억5000만원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호응을 얻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 판매를 확대한다. 해수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수산물 판매를 서울, 세종, 광주, 포항, 하동 등 전국 5개 거점으로 확대해 양식수산물을 소비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노량진 수산시장과 수협 강서공판장은 각각 지난달 26일과 지난 6일부터 이 방식으로 7일까지 81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이달 말 온라인 쇼핑업체와 연계해 온라인 수산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와 함께 개학 지연으로 학교급식 납품이 끊긴 피해 어가를 돕기 위한 할인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온라인 중심의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