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8월 중순에서 8월 말 정도에 28만명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을 했었는데 지난 목요일 브리핑에서는 기존 예측보다는 다소 감소한 한 20만 명 이내의 수준에서 한 8월 중에 정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그 당시엔 감염재생산지수가 감소하고,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2.75 변이의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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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확진자가 다시 급격하게 늘며 이달 말 28만명 확산세 현실화도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휴가철의 영향으로 사회적인 이동 그리고 접촉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그러면서 증가폭이 다소 커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다음 주 이번 주 상황을 반영한 추가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예측 결과에 대해서는 공표하는데, 이번 주까지의 경향이 반영된 그 예측 결과를 오는 16일 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64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4명→310명→320명→313명→297명→324명→364명이다. 사망자는 40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332명(치명률 0.12%)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309명(84.9%),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7명(92.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8월 1주(7월 31일~8월 6일) 보고된 사망자 209명 중 50세 이상은 201명 (96.2%)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68명(32.5%)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밝혔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5%(651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7.6%(446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59만 5491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률은 87.9%, 2차는 87.0%, 3차는 65.3%, 4차는 12.2%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