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80년 한국은 전화 보급률이 7% 밖에 안될 정도로 전기통신의 변방이었지만, 불과 30여년만에 ITU의 기술발전 1위, UN전자정부 국가 1위로 발돋움했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초연결 디지털 혁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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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대통령은 “한국은 ICT를 활용한 경제부흥의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브로드밴드 확산과 창조경제 추진 경험을 각국 ICT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미 한국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ICT 정책담당자 초청연수와 컨설팅, 전자정부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ITU의 커넥트 2020이 제시하는 성장과 포용, 지속가능성과 혁신이라는 목표는 모든 인류가 전기통신과 ICT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지향해야 할 ICT의 미래”라면서 “한국은 커넥트 2020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여성과 장애인 등 ICT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U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