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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석·박준영 의원직 `상실`…재보궐 6곳으로 늘어

김재은 기자I 2018.02.08 10:49:31

바른미래당 31석·민주평화당 14석..1석씩 줄어
서울 2곳·호남 2곳·영남 2곳 등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국민의당을 방문, 안철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과 박주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8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신당인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31석으로 줄어들었다. 민주평화당 의석수도 14석으로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회계책임자 징역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8일 20대 총선당시 송 의원의 회계책임자인 임모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이나 300만원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국회의원 당선을 무효로 한다.

20대 총선에서 억대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박준영 민주평화당 의원도 의원직을 잃었다. 대법원은 박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추징금 3억1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실형을 살아야 한다.

이에 따라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과 박준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서울 송파을,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등 재보궐 지역구는 총 6곳으로 늘어났다.

당초 39석이던 국민의당은 민주평화당으로 15명이 탈당하며 24석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손금주 의원이 지난 7일 탈당 후 무소속을 선언하면서 국민의당 의석수는 23석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바른정당 9석을 더해 바른미래당 의석은 32석이었지만, 송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며 31석으로 줄었다.

그러나 실제 표결시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3명(이상돈 박주현 장정숙)이 민평당과 함께 할 전망이어서 바른미래당의 표결 가능 의석수는 28석에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이용호 의원 등이 탈당을 고심중에 있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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