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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3주만에 500선 내줘..北리스크에 움찔

정재웅 기자I 2010.12.20 15:35:02

연평도 포사격에 이달 들어 처음으로 500선 하회
기관, 21일째 매도행진..시총 상위주 모두 하락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대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코스닥 시장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500선을 밑돌았다.
 
기관이 매도 공세를 지속하면서 지수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7포인트(2.5%) 떨어진 497.95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하락한 뉴욕증시도 원인이었지만 이날 실시된 연평도 포사격 훈련 소식이 강한 악재가 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491.86까지 밀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계속 사들였지만 기관 매도를 막기에는 힘이 달렸다.

이날 개인은 287억원, 외국인은 3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85억원을 순매도하며 21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방송(3.21%)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IT SW(2.96%), IT HW(2.36%), 건설(2.87%)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2.78% 하락했고 서울반도체(046890) 3.76%, CJ오쇼핑 4.92% 등 최소 1% 이상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스페코(013810)는 지난 17일 대비 7.95% 상승한 3940원에 장을 마쳤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3.24% 상승한 1만43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1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879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세를 나타낸 종목은 34개 종목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973만주, 1조730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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