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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10만원권 발행 보류하는게 적절"

박옥희 기자I 2008.10.23 17:27:45

"10만원권 우리나라 여건상 시급하지 않아"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0만원권을 발행하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 여건상 보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강 장관은 국가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의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5만원권을 발행해도 불편은 충분히 해소되는데 10만원권은 보류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중단할 수도 있다, 안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강 장관은 "5만원권과 10만원권 발행 관련해서 10만원권은 여러가지 우리나라 여건으로 봐서 시급한 것은 아니지 않나 논의하고 있다"며 "그런 문제에 대해 한국은행과 다시 논의하고, 과연 10만원까지 발행할 것인가를 연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10만원권을 발행하게 되면 기존의 정해진 원칙을 존중해 가능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넣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다만 최종적으로 그림을 결정하는 것은 금통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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