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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싱가포르 캡브릿지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김성훈 기자I 2019.07.18 10:31:46

싱가포르 민간 증권거래소와 손잡고
글로벌 투자플랫폼 자문서비스 시작
국내 비상장 기업 글로벌 투자 지원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왼쪽)과 존슨 첸 캡브릿지 대표이사(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7일 싱가포르 캡브릿지 그룹(CapBridge Group)과 전략적 업무제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투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나금투 이진국 사장과 캡브릿지 그룹 설립자인 존슨 첸(Johnson Chen) 대표이사, 강민선 하나금융투자 홀세일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캡브릿지그룹은 ‘캡브릿지’와 ‘1Exchange’(이하 ‘1X’)를 보유한 싱가포르 투자플랫폼 회사다. 캡브릿지는 전 세계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1X는 싱가포르 최초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인 시장 사업자로 승인받은 민간거래소(Private Exchange)다.

하나금투는 캡브릿지 그룹과 비상장 기업을 위한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은 향후 해외 투자 유치 및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분매각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캡브릿지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캡브릿지에 소개하고 1X에서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투자자들에게도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해외 비상장기업에 투자할 기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국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산업과 국내 벤처캐피탈(VC)의 해외 교류를 돕는 글로벌 투자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비상장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들과 교류가 활발해져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존슨 첸 대표이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에서 하나금융투자와 캡브릿지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이 한국의 투자자들과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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