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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증상은

박종민 기자I 2015.02.23 12:20:4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분노조절장애는 외상 후 격분장애(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의 다른 말이다. 분노조절장애는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한 형태를 의미한다.

분노조절장애 증상의 원인은 부당함과 같은 인생의 스트레스에서 출발한다. 분노조절장애 환자는 과거 부정적인 일과 비슷한 맥락에서 발생한 최근 일에 화를 참지 못한다. 이 같은 상태는 3개월간 이어지기도 한다.

부당함의 느낌과 격분, 울분의 감정 반응을 가지며 복수의 감정이 있을 때 감정적 변조가 손상되지 않은 채로 웃을 수 있다. 다른 정신과적 원인은 없다.

분노조절장애의 증상으로는 우울증, 불안증세, 기타 다른 적응장애 등이다.

분노조절장애는 스트레스 상황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가슴 속에 화가 과도하게 쌓여 있으면 이것이 잠재되어 있다가 나중에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올 때 폭발하는 특징을 보인다.

분노조절장애는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과 습관적 분노 폭발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은 흔히 말하는 다혈질 스타일로, 도저히 화를 참을 수 없어 분노가 폭발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습관적 분노 폭발형은 목소리 크면 이긴다는 스타일로, 분노 표출이 효과적이었던 경험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그와 같은 빈도가 높아지는 경우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이들은 분노 조절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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