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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성애 지지하는 것 아냐"

조진영 기자I 2017.01.24 10:59:38

24일 한기총 원로목사 면담
"신천지 여성 얼굴 기억 안나..논란 불식됐으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4일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이영훈 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유엔결의와 대한민국 인권법에 따라 소수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것이지 다른 특정한 행위를 인정하는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황도 그들을 우리가 끌어안아야한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면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여러가지 정책에 대해 지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규 한기총 목사는 “트랜스젠더 1호인 김유복씨가 예수를 믿고 기독교로 오면서 동성애를 끊었다”면서 “반 총장께서 해명하실 때 그분들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치유의 대상이라고 말하면 (동성애 지지 논란이) 클리어(깔끔)하게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반 전 총장은 신천지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날 행사에 100여명의 여성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왔다”면서 “신분이 어떤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여성이라 반가워 사진을 찍은 것 뿐인데 몇달 후 악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 이름도 모른다”며 “(신천지 논란은) 완전히 불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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