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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직원 일부를 해고해야 했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돈만 추구하는 사업가였다면 다른 사람이 상처받아도 신경 쓰지 않겠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이퍼소셜은 직원 17명 규모의 업체로 최근 월레이크 CEO의 결정으로 2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으며, 3만4000여개의 반응과 7만3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 대부분 “관심을 끌고 동정을 받기 위해 직원의 아픔을 이용했다”, “회사를 홍보하려고 연기하는 것 같다”, “CEO라면 눈물이 아닌 겸손과 위엄을 보여달라” 등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월레이크 CEO는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10일 새로운 게시물을 올렸다. 자신을 ‘우는 CEO’(Crying CEO)로 소개한 그는 “나를 희생자로 연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월레이크 CEO는 이날 WP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진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상황을 파악한 뒤 해고된 두 직원에게 게시물을 보여주고 진심을 전했다”고 말했다. 두 직원은 게시물을 접한 다른 업체 CEO들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