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추천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구직자의 커리어 주기에 맞춰 다양한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HR SaaS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의 핵심 역량은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채용 서비스다. 원티드랩은 지난 2018년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을 인수해 42만개 기업의 월별 연봉 및 고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150만개 이상의 플랫폼 내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80% 이상의 확률로 예측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원티드가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대표 채용 플랫폼으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만큼 B2B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장 후 채용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티드랩은 기업공개 추진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올해 초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기관 모두에게 ‘A’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