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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85억 규모’ 전국 공연예술 제작·유통 지원

김미경 기자I 2022.02.09 11:20:47

전국 공연장·단체 간 협업 활성화 촉진
다음달 23일까지 지원 대상 공모
심사 거쳐 4월 선정…지원금 차등 지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국 공연장과 공연단체 협업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 창작·제작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다.

총 지원 규모는 85억원이며 이달 10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국공립 또는 민간의 공연장과 공연단체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공연장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조건은 △주된 공연 분야가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예술이면서 △공연장과 공연단체 등의 협업으로 △올해 서울 외 최소 2개 이상 지역공연장에서 개최할 수 있는 공연이다. 신작 공연의 경우 2개년(2022~2023년) 협업계획이 세워진 경우에 한해 2022년 시범 공연(쇼케이스) 등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사업계획 타당성, 협업 우수성, 작품의 예술적 우수성, 작품 유통·확산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공연 규모, 성격, 횟수 등에 따라 대규모 공연의 겨우 최대 10억원, 중규모 6억원, 소규모 3억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공모에서 선정된 공연장, 공연단체에는 제작·유통 비용뿐 아니라 공연 관련 기술, 회계, 저작권 등 법률, 투자 관련 교육·상담(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관 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달 중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 활성화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상생·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만큼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발굴하길 기대한다. 문체부는 향후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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