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정책 전문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내정됐다.

문 후보자는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경제정책 과장,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역임했다. 만 3년이라는 최장수 산업경제정책 과장을 지냈을 정도로 줄곧 산업분야쪽에서 경력을 쌓은 ‘산업정책통’이다.

참여정부 시절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2018년 7월 정무직인 경상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응모해 최종 합격하면서 산업부를 퇴임했다.

그러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옮기면서 정세균 총리와 함께 산업정책을 조율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리더십을 갖고 있어 ‘월성원전’ 검찰 조사로 침체 된 조직 분위기를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 후보자는 산자부에서 산업 무역 에너지 분야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이고, 2차장 시절에도 탁월한 정책기획,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산업경제부터 사회 분야까지 여러 현안을 원만하게 조율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 산업 구조변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 산업부 주요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글로벌 경제 선도하는 산업강국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필 △1965년생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美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행시 33회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