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은 부족한 산림자원을 폐지재활용을 통해 극복했다. 캐나다나 스웨덴 등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제지를 생산하는 반면 한국은 주원료인 펄프를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기술개발을 통하여 폐지 재활용률을 높였다. 한국의 폐지재활용률은 92.1%로 세계 톱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종이·판지를 생산하는데 쓰인 총 1300만톤의 주원료 중 77.8%가 폐지였다.
최병민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은 “내수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제지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출확대 노력과 더불어 해외시장 직접투자를 통한 현지화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