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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걸작 ‘발퀴레’ ‘파르지팔’ 갈라로 만난다

이정현 기자I 2019.05.23 10:51:32
연광철 베이스(사진=국립오페라단)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직무대리 김수한)이 바그너의 음악으로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을 마무리한다.

국립오페라단은 내달 8일과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바그너의 음악극 중 두 작품 ‘발퀴레’와 ‘파르지팔’을 선보인다. 무대장치나 효과, 연기와 극적 연출을 배제하고 음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지휘는 2013년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 국립오페라단이 한국 초연한 ‘파르지팔’의 로타 차그로섹이 맡았다. 연광철 베이스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벤트리스 테너와 에밀리 매기 소프라노 그리고 양준모 바리톤이 출연한다. 베를린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타 슈트라우스 등 세계적인 연주자를 비롯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CBS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발퀴레’는 바그너의 대표적인 작품 4부작 ‘니벨룽의 반지’ 중 하나다. 지글린데와 지그문트가 서로를 알아보며 사랑의 감정을 확인한 후 보탄의 칼을 뽑아 들고 도망치는 1막을 연주한다. ‘파르지팔’은 바그너 최후의 고백으로 일컬어지는 걸작이다. 성창을 되찾아 온 파르지팔이 암포르타스를 치유하는 성배의식을 거행하고 기사들이 구원의 기적을 찬양하는 마지막 3막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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