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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강사는 “디지털 기술의 도입 자체보다는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해당 기술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기업과 임직원의 자세·태도 등이 더 중요하다”면서 “산업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수단이자 도구인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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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변화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x축이 되는 첫 번째 요소는 ‘기업 내부 운영 효율화’다. 기존 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여 생산성을 효율화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두 번째인 y축은 ‘기업 외부적 요소’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신선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 비즈니스, 산업 도메인 등 모든 것을 탈바꿈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디지털 기술이다.
김 강사는 고객 가치·경험, 기업 가치·비즈니스 확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ABCDEFI’라고 표현했다.
‘A’는 인공지능(AI), ‘B’는 블록체인(Blockchain), ‘C’는 클라우드(Cloud), ‘D’는 데이터(Data), ‘E’는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중앙 집중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르게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 ‘F’는 5세대 이동통신기술(5th Generation Mobile Telecommunication·5G), ‘I’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이다.
그는 “범용적으로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네 가지 기술이 가장 많이 쓰인다”면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상품, 사업,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야 하며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체계, 인프라, 시스템, 조직 등 기업 전반 요소들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