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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한국당, 보수우익 염원 해결못해"…`우리공화당` 창당

정재훈 기자I 2019.06.20 12:09:20

한국당 소속 의정부 시의원들도 뜻 같이 해
홍 "朴 탄핵 이후 한국당 보수염원 못 이뤄"

무소속 홍문종(왼쪽 세번째)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정부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신당 창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경기 의정부 을) 국회의원이 보수우익을 표방하는 신당을 창당한다.

홍 의원은 20일 오전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의 보수우익에 대한 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보수우익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우리공화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정부시의회 의원들도 동석 했으며 홍 의원은 이들 시의원들도 시기가 다를 뿐 본인과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신당 창당 시기를 이르면 다음주 쯤으로 내다봤고 신당의 당대표를 맡게될 것이라 전했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에 있는 정당 소속의 여러 의원들로부터 입당 의사를 전달 받았으며 내년 총선에서 지금의 자유한국당보다 좋은 성과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수우익 진영의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 탈당에 대한 보수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진보진영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을 필두로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여러 당이 각각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며 “보수진영도 신당 창당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의정부 지역구 의원에 출마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으며 당 대표로서 보수진영의 승리를 위해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등 보수성향 정당과의 연합공천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신당 창당의 가치는 정통우파의 선명한 정치결사체의 구심점으로써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3년 동안 태극기를 흔든 전통우파 지지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신당의 대의명분이자 당면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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