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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수수료 0%대 제공 트래블월렛, 카카오벤처스 투자 유치

이재운 기자I 2019.01.28 09:44:53

2억원 규모..시드투자 라운드 마무리

트래블월렛 서비스 실행화면 예시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카오(035720)의 벤처투자(VC) 계열사인 카카오벤처스는 모바일 환전 서비스 ‘트래블월렛’을 운영하는 모바일퉁에 2억원 투자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모바일퉁은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모바일퉁은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8년 이상의 외환 운용 경험을 갖춘 김형우 대표, 인베스트먼트테크놀로지그룹(ITG)의 퀀트트레이더를 담당한 최우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모바일퉁은 오프라인 환전의 번거로움과 높은 수수료 부담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은행 환전이 1~10% 수수료를 받는 것과 달리, 트래블월렛은 자체 환전 시스템을 통해 모든 통화의 환전 수수료를 0%대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가 트래블월렛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화 환전을 요청하면, 선불 체크카드에서 맞춤형 낮은 환율로 금액을 환전하고 해외에서 카드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환전 요청은 하루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다.

김형우 모바일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트래블월렛을 통해 손쉬운 환전 및 해외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만족과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모바일퉁이 가진 전문적인 외환 금융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존 환전 행위의 불편과 수수료 구조를 탈바꿈한 혁신적인 환전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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