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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앨범"… 투로모우바이투게더, 빌보드 핫100 정조준 [종합]

윤기백 기자I 2023.10.12 17:30:33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 컴백
2년 4개월 만 정규… "요즘 청춘 담아"
"목표? 핫100 차트인·스타디움 콘서트"
"넥스트 BTS? K팝 발전에 기여하고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목표는 빌보드 핫100!”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2년 4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앞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을 정복한 만큼, 핫100 차트 역시 정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12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을 담기 위해, 치열한 고민 끝에 앨범을 완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준은 “요즘 청춘의 감정을 가득 담은 앨범이다. 저희만의 색이 가득 묻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고, 태현은 “팬분들의 많은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만든 앨범이다. 모아(팬덤명)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수빈은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에 대해 “요즘 청춘이 느끼는 고민과 현실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담은 앨범”이라며 “지치고 버겁지만 본인의 꿈과 목표를 위하 나아가야 하지 않나. 타이틀곡도 꿈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청춘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범규는 “음원뿐 아니라 무대에서 다른 매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깅을 접목한 아이템도 재밌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뉴스1)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에 대한 만족감이 상당했다. 그중에서도 휴닝카이는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 첫인상에 대해 “신선했다”고 밝혔다. 휴닝카이는 “처음에 들었을 땐 낯설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신비롭고 중독성이 느껴졌다”며 “무엇보다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수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듣기 좋고,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는 레트로한 사운드가 좋았다”며 “퍼포먼스도 재밌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감상하시면 묘한 중독성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범규는 “앉은 자리에서 세 번을 들었는데, 두 번째 들었을 때부터 멜로디를 따라부를 정도로 중독성이 있었다”며 “처음 들었을 때 새벽에 질주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앨범을 소개하면서 ‘투바투스럽다’는 단어를 자주 꺼내 들었다. 수빈은 투바투스러움에 대한 정의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다양한 콘셉트를 콘셉추얼하게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판타지적으로 예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투바투스러움”이라고 설명했다. 태현은 “투바투스러움을 설명할 때 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청춘’과 ‘공감’”이라며 “저희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니 저희 시대 청춘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고, 공감으로 하여금 투바투의 색이 나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글로벌 행보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컴백 직전 미국 MTV VMA 어워즈,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을 알리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수빈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실감 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연준은 “인기를 체감하게 된 순간이고 책임감도 커진 것 같다. 아직 이루고 싶은 게 많기 때문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범규는 “MTV VMA를 통해 미국 시상식 무대에 처음 올랐는데, 평소보다 몇 십배는 긴장했던 것 같다”며 “또 기회가 온다면 최고의 무대,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넥스트 BTS’라는 수식어에 대해 수빈은 “영광스러운 수식어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방탄소년단 선배님에 이어 K팝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음악과 색깔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그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뉴스1)
끝으로 수빈은 “리더로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에 자부심이 상당하다. 이번 앨범은 역대급이자 최고의 앨범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일상에서 펼쳐볼 수 있는, 오래 기억이 남는 앨범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빌보드 핫100 차트인과 스타디움 투어를 꼽았다. 태현은 “북미투어를 하면서 LA에서 처음으로 스타디움 단독콘서트를 했었다”며 “야외 바람을 맞으면서 공연을 즐기는 모아를 보는 게 참 행복이더라. 기회가 된다면 스타디움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는 13일 오후 1시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현실로 활강하는 순간에서 시작해 마침내 대면한 현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정서를 있는 그대로 담았다. 다섯 멤버 모두가 곡 작업에 참여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Chasing That Feeling)은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이다. 곡의 주인공인 소년들은 무책임한 낙원이 주는 환상에서 깨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자 결심하지만 이들이 직시한 현실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다섯 멤버는 ‘체이싱 댓 필링’을 통해 이 고통마저 숙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노래한다.

이밖에도 현실을 향한 활강의 순간 느끼는 고통을 성장통에 빗댄 하드 록 장르의 ‘그로잉 페인’(Growing Pain)을 비롯해 ‘백 포 모어’(TXT Ver.), ‘드리머’(Dreamer), ‘딥 다운’(Deep Down),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블루 스프링’(Blue Spring), ‘두 잇 라이크 댓’(Do It Like Tha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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