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지난해 6월~9월 동안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시각 장애를 앓아 안대를 차고 법정에 출석하는 정 교수의 모습을 경멸적으로 흉내 내 조롱하고,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정 교수 측은 지난해 11월 해당 유튜버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그해 12월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A씨 등 3명과 함께 고소당한 B씨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불기소 이유에 대해 모욕죄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는 법리적 판단에 따라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교수 측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6월 신원 미상의 인물 5명에 대해 동일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정 교수를 향해 “기생충아”라고 외치는 등 욕설을 하고 안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흉내 낸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도 현재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