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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은 하루 한차례 기준환율을 고시하며 위안화는 중국 역내시장에서 고시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중국 증권망에 따르면 이날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15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역내 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2008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7.2위안대를 넘어선 바 있다.
역외 시장에서도 달러당 7.16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전날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647달러까지 상승, 역내·역외 환율을 구분해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자 전날 회의를 열고 “위안화 환율의 일방향 상승 또는 하락에 돈을 걸면 반드시 잃는다”고 경고를 하자 시장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외신에서는 인민은행이 환율을 결정할 때 사용했던 ‘경기 대응 조정’ 요인을 2년만에 다시 포함하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