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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중 부상 입은 광주 경찰관들 만난 윤희근 "현장 안전 최우선"

손의연 기자I 2024.04.22 13:00:00

A경감 등 3명 피의자 흉기에 얼굴 부상
경찰청장 "치료비, 간병비, 심리상담 약속"
"공상승인율 높이고 보상 늘릴 수 있도록"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2일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 등을 찾아 범인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광주경찰청 남부경찰서 소속 부상경찰관들을 만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2일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 등을 찾아 범인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광주경찰청 남부경찰서 소속 부상경찰관들을 만났다. (사진=경찰청)
앞서 지난 4월 19일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A경감 등 경찰관 3명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굴, 손가락 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현재 조선대병원, 상무병원, 씨티병원 등에서 봉합수술을 받은 후 입원 중이다.

윤 청장은 이들을 만나 부상 경찰관들이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간병비 지급 등은 물론, 이후 트라우마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79명, 2022년 1563명, 2021년 1181명 등 공상 경찰관이 발생했다.

윤 청장은 업무처리 중 입은 부상에 대한 공상승인율을 높이고 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이 가능하도록 관련 부처와 기존 법과 제도적 제약요소 등을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매순간 위험에 노출된 현장경찰관들의 다양한 위험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보호장비, 안전교육 등을 강화해 현장경찰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공권력에 폭력으로 대항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한단계 높은 수준의 물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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