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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라흐 헤스트', 7월 일본 라이선스 공연

장병호 기자I 2024.04.01 11:04:58

이상·김환기 아내 김향안 이야기 그린 작품
재일교포 3세 배우 소닌 주연·가사 번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차지한 창작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라이선스 공연으로 일본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 일본 공연 포스터. (사진=홍컴퍼니)
공연제작사 홍컴퍼니는 ‘라흐 헤스트’가 오는 7월 일본 도쿄예술극장 시어터 이스트에서 라이선스로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 산하 에이벡스 라이브 크리에이티브와 문화콘텐츠 제작사 컨셉트(conSept)의 공동기획으로 제작된다.

‘라흐 헤스트’의 일본 공연 연출은 2022년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을 수상한 이나베 카에가 맡는다. 재일교포 3세 배우 소닌이 향안 역과 함께 가사 번역에 참여한다. 환기 역은 그룹 리드의 후루타 케이타, 이상 역은 아이바 히로키, 동림 역은 야마구치 노노카가 연기한다.

‘라흐 헤스트’는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화백, 천재 시인 이상의 아내로 알려졌지만 화가이자 수필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김향안의 삶과 예술을 담은 작품이다. 2022년 초연했고, 지난해 재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1월에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작가 김한솔), 음악상(작곡 부문, 작곡가 문혜성) 등을 받았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K-뮤지컬 로드쇼 in 브로드웨이’ 사업으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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