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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몰디브는 국가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몰디브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관광객에만 입국을 허용하는데, 당국 차원에서 백신을 맞으려는 관광객에는 입국을 허가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알래스카주가 오는 6월부터 미국 내 다른 주에서 오는 관광객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유로뉴스는 몰디브를 제외한 대다수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백신 접종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바가 없는 만큼 관광 상품을 구매해도 백신을 맞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백신을 맞으면서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이 백신을 구하기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