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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묻지마 야권연대, 정치공학적 나눠먹기"

김정남 기자I 2014.07.23 12:13:59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뻔한 스토리"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22일 7·30 동작을 재보선에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 야권연대가 가시화된데 대해 “묻지마 단일화” “뻔한 스토리”라면서 맹비판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로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라 당의 이념과 가치를 내팽개치는 야권 단일화는 정당정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두 후보간 단일화를 두고 “선거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뻔한 스토리’다. 일단 출마한 뒤 국민의 뜻이라며 단일화를 종용하는 ‘묻지마 단일화’ 드라마다”라면서 “유권자를 우롱하는 나눠먹기식 선거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야권 후보의 단일화 시도는 오직 눈 앞에 닥친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한 목적 외에는 아무런 명분도 없다”면서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고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야권의 정략적인 선거 야합과 후보 단일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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