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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AMD와 손잡고 지스타 출격…QD-OLED로 검은사막 즐긴다

김응열 기자I 2023.11.16 10:09:06

지스타 찾은 AMD,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삼성D 낙점
빠른 응답속도에 색표현력까지…삼성D, 게이머 공략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를 찾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QD-OLED를 알린다.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지스타 2023 AMD 부스에 전시된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로 대규모 이용자 간 대전 ‘워헤이븐’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손잡고 QD-OLED를 탑재한 델 테크놀로지스(델)의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올해 3250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지스타 행사장 내 AMD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탑재된 델의 게이밍 모니터로 ‘검은사막’, ‘파티애니멀즈’, ‘워헤이븐’, ‘인조이’ 등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지스타에서 최신 그래픽카드 및 PC 체험 존을 선보인 AMD는 올해 ‘함께 나아갑니다(together we advanc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수의 게임 개발사 및 하드웨어 제조사들과 협업했다. 세계 최고의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겠다는 목표 아래 성능 우위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할 디스플레이 관련 파트너로 삼성디스플레이를 낙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는 LCD 모니터보다 응답속도가 100배 가까이 높아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상황에서도 영상이 끊기지 않는다.

아울러 기존의 대형 OLED가 별도의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QD-OLED는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양자점)을 패널에 내재화해 색표현력에서도 앞선다.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 때문에 시야각으로 인한 화질 저하나 색상 왜곡도 적다.

QD-OLED는 프레임 동기화 기술(Adaptive Sync)도 지원한다. 프레임 동기화 기술이란 PC나 게임 콘솔 등 영상 기기가 디스플레이로 콘텐츠를 전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찢어짐 현상, 화면 왜곡 등을 감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게임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필수 기능으로 꼽힌다. 자발광 디스플레이 중 AMD의 프레임 동기화 기술 최상위 등급인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한 건 QD-OLED가 유일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게임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화질과 응답속도에 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게이머들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통해 QD-OLED 체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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