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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노씨의 이런 발언은 타당의 대선후보 한 사람을 비난한 것이 아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시민들, 검정고시를 봐야 했던 모든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비하발언”이라면서 “저는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분노했다.
강 대표는 “당시 만연했던 체벌과 학생인권침해를 그냥 견딜 수 없어서 중학교 때 학교를 자퇴했다”며 “이런 제 인생이 남들보다 우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열등하지도 않다. 저 같은 사람 역시 ‘정상인’”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조 위원장의 이런 발언들은 아무렇지 않게 ‘120시간 노동’과 ‘최저임금 폐지’를 입에 올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닮았다”며 “세대는 다르지만 그 기득권적 인식은 똑같다”고 비판했다.
또 “해도해도 너무하다. 5·18은 폭동이었다는 영상을 공유하고, 집회 참여자들은 실탄으로 진압해도 된다는 노 위원장의 발언들은 지금이 2021년인지 독재정권 시절인지 헷갈리게 한다”며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 선임을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8일 노 위원장 영입을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노씨는 극단적 극우성향이 뼛속 깊이 박힌 듯한 발언을 수없이 해왔다”며 “그런 노씨가 사과는커녕 언론의 왜곡이라며 연일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입 7시간 만에 내정이 철회된 함익병씨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추천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노씨는 도대체 누가 영입한 것인가”라며 “노씨의 망언 행적에서 윤석열 후보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윤 후보의 입장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