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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투아렉, 8월 294대 판매…국내 출시 이후 최고 기록

송승현 기자I 2020.09.04 11:16:53

기존 최고 기록 150대 가뿐히 넘겨
가격 재조정 및 동급 최고 옵션 사항 비결 꼽혀

3세대 신형 투아렉 4.0 V8 TDI.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세대 신형 투아렉이 지난 8월 국내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투아렉은 8월 총 294대가 판매되며 법인 설립 이후 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세대 투아렉의 역대 월 최고 판매 기록(150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8월 투아렉 3.0 V6 TDI는 총 254대가 판매되며 투아렉의 역대 최초 월 200대 판매 돌파한 동시에 역대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이끌었다. 지난 8월 본격 판매가 실시된 투아렉 4.0 V8 TDI는 약 10여일의 짧은 기간에도 총 40대가 인도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투아렉의 판매 경신 기록의 주요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최고의 SUV라는 검증된 명성과 제품력”이라며 “또한 수입차 대중화의 일환으로 투아렉 전 라인업의 가격을 재조정하면서 소비자 수요를 끌어오게 된 점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8월 초 폭스바겐코리아는 투아렉의 가격 재조정을 단행해 프리미엄 SUV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은 83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가 8990만원, 최상위 트림인 R-Line은 979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됐다.

또한 8월 한 달간 진행된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실질적인 구입 가격은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의 경우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혜택을 더할 시 약 6800만원대부터 시작 가격을 형성한다.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는 8100만원, R-Line은 8900만원에 구입이 가능해 1억원이 넘지 않는다. 9월에도 이 같은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3세대 신형 투아렉은 경쟁 SUV 대비 뛰어난 제품력을 지니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내 럭셔리 브랜드에 사용되는 MLB 에보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조향 시스템,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이노비전콕핏 디스플레이 등 동급 경쟁 모델에서 찾기 힘든 고급 옵션들이 대거 적용됐다.

한편 지난 8월 출시된 투아렉 4.0 V8 TDI는 최고출력 421마력, 국내 판매 중인 SUV 중 가장 강력한 최대 토크인 91.8kg·m를 발휘한다.

V8 TDI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돼 도심 속 저속 주행, 고속도로 고속주행, 험난한 오프로드 등 그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투아렉 4.0 V8 TDI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최대 130미터까지 사람 및 동물 등의 체온을 감지해 전방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 다른 운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폭넓은 야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시스템’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투아렉 4.0 V8 TDI 출시를 통해 3.0 V6 TDI 3종, 4.0 V8 TDI 2종 총 5종의 투아렉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투아렉이 300대 가까운 월간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한다”며 “아울러 컴팩트 SUV 티록에서부터 독보적인 베스트셀러 티구안, 럭셔리 SUV 투아렉에 이르는 폭스바겐코리아의 ‘5T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신형 투아렉 3.0 V6 TDI R-Line.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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