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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선된 사람보다는 찍은 사람들의 민심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국민들이 빈부격차가 극심하고 기득권 세력에 의한 닫힌 사회를 변화시키자고 외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대선결과로 인해 국민이 과도하게 불안 느끼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미국 방문을 언급하며, “‘트럼프 당선됐을 때 한미관계 급속히 변화하는 것 아니냐’고 미의회 지도자에게 질문했더니 ‘트럼프 발언은 대선용 발언이다.과민반응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설령 변화를 시도한다고 해도 모든 정책 승인권은 의회에 있다. 미 의회 지도자들은 한미관계의 변화를 원하지 않으며, 따라서 군사경제적 협정 등 기존 협정을 변화시킬 생각이 없다고 한국 국민에게 안심해도 좋다고 말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