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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부진한 기업 실적..1920 '아슬아슬'

안혜신 기자I 2014.10.24 13:58:0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1920선을 간신히 사수하고 있다. 간밤 유럽과 미국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아차(000270)현대건설(000720) 등 기업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반전한 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10.19포인트) 내린 1921.46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나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비 3.2% 증가, 5분기만에 최저를 기록한데다 기아차와 현대건설이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3분기 성적을 발표하면서 지수는 한 때 192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폭을 확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5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101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160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기록 중이다. 특히 건설업은 현대건설의 부진한 성적 발표 이후 급락, 3.44% 하락 중이다. 은행업종은 2.54%, 철강및금속은 2.17%, 운수창고는 2.0% 내리고 있다.

상승 중인 업종은 보험(1.22%), 전기가스업(1.03%), 전기전자((0.56%), 비금속광물(0.20%) 등 4업종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19% 상승하고 있으며, 전날 부진한 성적을 냈던 현대차(005380) 역시 0.58% 오르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SK C&C(034730)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LG화학(05191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6%(2.57포인트) 내린 561.7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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