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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1kg 당 평균 가격은 2022년 9~10월 703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해 12월 695원으로 떨어진 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1월 689원에서 12월에는 643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에는 632원, 2월에는 630원을 보였다.
(주)농협사료 관계자는 “최근 하락한 것으로 알려진 국제 곡물은 선적 일정상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면서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인하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산농가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의 국제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을 사료가격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는 사료업계에 정부 정책자금 조기 배정과 최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이 사료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기준 원료구매자금에 대해 2.5~3.0% 금리로 890억원을 전액 배정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는 경우 가격에 즉시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나머지 사료업체도 이번 사료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