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철동 LGD 사장, 대표이사 공식 선임

김응열 기자I 2024.03.22 11:58:55

정기 주주총회…사외이사에 문두철 연세대 교수
LGD “원가 절감과 품질 강화로 사업구조 고도화”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22일 정철동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외에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정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춰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문 이사는 회계감사와 ESG 전문가로 경영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사 보수 한도는 대외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한도 내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전년 대비 5억원 축소한 4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경영환경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그간 지속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낼 것”이라며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글로벌 불황과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연간 매출 21조 3308억원, 영업손실 2조 510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을 제고해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