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기업, TNW 피치 배틀서 최초로 본선진출

이윤정 기자I 2021.10.29 13:56:2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성과 모헤닉모터스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TNW 2021에서 피치 배틀 본선에 올라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TNW은 The Next Web에서 진행하는 유럽 최대 혁신 테크 컨퍼런스로, 슬러쉬 및 웹서밋과 더불어 유럽의 3대 스타트업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다. 투자자들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TNW 피치배틀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크게 분류되었고, 현장은 초기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대결을 펼치는 부트스트랩(Bootstrap)과 이후 성장 단계에 있는 스케일(Scale) 스테이지로 구성되었다.

온라인 부트스트랩 스테이지에서는 올해 10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대성과 모헤닉모터스는 피치덱과 영문신청서를 기반으로 예선 단계를 거쳐 본선 진출 9개 기업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본선에 진출한 모헤닉모터스는 지난 6년 동안 전기자동차 플랫폼을 개발해오고 있는 회사다. 모헤닉모터스에서 이번에 개발한 MEP40은 오픈소스 형태의 플랫폼으로, 전기차를 만드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제공할 계획으로 디자인되었다. 모헤닉모터스는 2022년 1월 CES 한국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어 전시를 앞두고 있으며 두바이 엑스포 한국우수상품전에도 초청되어 전시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성은 자동 농기계 제조 및 양봉용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로 CES 2021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7월 30일 에티오피아와의 양봉기계 무상공급 MOU 체결을 시작으로 TNW 피치배틀 본선진출 등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가고 있으며, 10월 31일까지 2021 나주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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