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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추석 전 협력사에 공사·자재대금 특별 금융지원

김미영 기자I 2020.09.10 10:58:20

공사대금 조기 지급서 한 단계 더 나가
협력사에 200억 무이자 대여
공정상생팀 출범…공정거래 분야 강화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추석을 앞두고 약 133억 원 규모의 공사 및 자재 대금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 차원에서 매번 명절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엔 한 단계 나아가 특별 금융지원을 진행한단 방침이다.

먼저 자재대 현금 지급 범위를 자체사업지까지 확대 지급한다. 이번 확대 금액은 23억 원이다. 회사는 지난 3월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해 자체사업 자재대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는 중이다. 오는 16일에는 이달 협력사 공사대금 일부를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37개 협력사에 공사대금의 최대 50%까지 선집행하는 특별 금융지원이며, 규모는 110억 원이다.

또한 올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해 공사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해 대금 지급일을 14일에서 11일로 기존보다 3일 앞당겼다.

이외에도 협력회사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를 시행한다. 장기 금융지원으로 3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 대출 시 2%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공정상생팀을 출범시켰다. 기존 외주관리팀의 명칭을 바꾸고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분야를 강화했다. 협력사와 미래 가치 창출의 동반자로서 상생지원 분야 및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잦은 호우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근로자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펀드 규모 증대, 교육 지원, 온라인 콜센터 운영 등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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