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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In-can)시스템 개발

김영환 기자I 2024.01.09 10:59:06

페인트 업계 최고 수준의 조색 기술 확보…수성 및 유성 각각 4종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 설치 대리점에 ‘칼라마스터 클럽’ 자격 부여
AI 기반의 KCC SMART 색상 배합 시스템 적용시 시너지 효과 기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002380)는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8종을 추가 개발하고 기존 인공지능 배합 시스템인 KCC SMART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캔 시스템을 개발, 대리점 보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KCC)
인캔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를 공장에서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페인트 대리점에서 바로 조색하여 유통하는 시스템이다. KCC는 이번에 개발한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수성, 유성 각각 4종을 추가하면서 기존 수성 16색, 유성 15색 등 총 31색에서 39색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페인트 시장에서 색상 경쟁력을 강화하게 돼 각종 산업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KCC의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을 설치한 페인트 대리점은 시장에서 색상 기준이 되는 다양한 칼라북 색상의 99% 이상 구현이 가능해진다. 특히 색상 관련 전문 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 P사 칼라북의 다채롭고 높은 채도의 색상도 95% 구현이 가능하다.

KCC는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을 설치한 페인트 대리점에 ‘칼라마스터 클럽’ 자격을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조색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함성수 KCC 상무는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개발로 건축, 자동차, 선박, 공업 등 산업용 페인트 전반을 모두 운영하는 KCC의 통합 색상 기술력이 일반 대리점으로 확대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공장 수준에서 이뤄지는 색상 기술력(In-plant)이 대리점에서도(In-can)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색상 경쟁이 심해지고 고급색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한 조색제를 KCC SMART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2023년 3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색상 설계 프로그램인 ‘KCC SMART’를 개발했다. ‘KCC SMART’는 KCC의 도료기술과 색상정보 데이터가 융합한 기술력으로 KCC가 축적한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시켜 필요한 색상의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의 공정을 최대 5분 이내에 완료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시장,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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