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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어느 중앙은행 총재보다 금리를 많이 올렸다고 자평했다. 그는 “작년 금리를 300bp(1bp=0.01%포인트) 올렸다”며 “미국 물가가 10% 가까이 올랐을 때 우리나라는 6% 넘게 올랐다. 저희가 미국 이상으로 금리를 올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 의원이 ‘선제적 금리 인상 이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지 아쉬움이 있다’고 하자, 이 총재는 “물가를 중심으로 볼 것인가, 금융안정을 함께 볼 것인가 평가가 다르다”며 “제가 나중에 물가를 못 잡으면 그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에 대한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완화했던 규제정책(거시건전성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 때는 심각하게 금리 상승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